이 포스팅은 와콤코리아에서 실시한 뱀부 신제품의 체험단 이벤트 참가자로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체험 제품은 뱀부 펜앤터치(CTH-460)이며, 제품은 와콤으로부터 대여받았습니다.
제품에 대한 공식 정보는 이곳으로
http://www.wacomkorea.com/bamboo/bamboo_pen_touch_spec.php더하여, 저는 타블렛을 주로 캐주얼풍의 일러스트나 만화원고 작업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리뷰도 그런 쪽의 작업을 할 때의 성능이나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3D나 플래시 등은 안 다뤄요~
컴퓨터 운영체제는 윈도우즈 XP이며 주로 사용하는 툴은 포토샵 CS3와 SAI입니다.
목차
1. 개봉기 및 외관과 사양 리뷰
2. 기능 리뷰
3. 정리
4. 뱀부 펜앤터치를 사용한 작품
1. 개봉기 및 외관과 사양 리뷰와콤 로고가 크게 찍힌 상자입니다ㅎㅎ
상자는 본체에 비해서 많이 큽니다.
앞면과 뒷면
뱀부 펜앤터치의 모델명은 CTH-460이군요.
겉상자를 벗기면 이렇게 검고 예쁜 상자가!
항상 그렇듯 각국의 언어로 씌어져 있는 멘트.
구성품은 이렇게 뱀부 펜앤터치 본체와, 설치 씨디 및 번들 소프트웨어 씨디, 타블렛 펜과 여분심입니다.
여분심은 세 개 들어있습니다.
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뱀부... 와이드 포맷인데, 와이드 모니터가 아니라도 동작영역을 따로 지정해서 쓰면 됩니다.
오른쪽에 알려 있는 빨간 천조각은 나름 펜꽂이입니다. 딱~맞게 들어가네요.
작은 여자 손으로 한 뼘정도의 아담한 사이즈. 작업영역의 정확한 수치는 147 x 92 mm 되겠습니다.
터치 작업영역은 125 x 85mm로 좀 더 좁습니다.
시트표면이 상당히 거칠거칠하며, 인튜어스 4의 시트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펜을 쓸 때 사각거리는 느낌이 나네요.
익스프레스키는 4개 달려 있으며 사용자 지정이 가능합니다. 또각또각 눌리는 느낌이 좋네요.
인튜어스4 6X8(右)와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뱀부 펜앤터치와 인튜어스4의 디자인 컨셉이 같은데 둘다 참 이쁜듯해요.
하는 김에 펜도 비교해봅니다. 위쪽이 뱀부 펜앤터치, 아래쪽이 인튜어스4의 펜입니다.
인튜어스4의 펜은 그립부분이 기본적으로 고무로 되어 있고 펜 끝으로 갈수록 굵어지는데,
뱀부는 굵기의 변화 없이 통째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우개팁 부분이 위가 편평한 원통형이네요. 샤프 지우개 같아서 특이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지우개팁을 거의 안 써서 별로 상관은 없지만요.
2. 기능 리뷰(그림작업을 중점으로)
1) 압력감지취미용, 일반인용, 누구나 쓰는 타블렛을 표방하고 나온 뱀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은 무려
압력감지 레벨이 1024입니다! 인튜어스3 급이죠. 인튜어스4는 2048이구요.(CS4이상에서 지원)
참고로 이번에 나온 뱀부 시리즈 중 '뱀부 펀 펜앤터치'와 '뱀부 펜앤터치'는 1024, '뱀부 펜'은 512의 압력감지 레벨을 가집니다.
이번 뱀부 시리즈 이름들이 좀 헷갈리죠? 펜 기능이 아예 없는 '뱀부 터치'도 있어요!ㅠㅠ
아무튼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전문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선의 느낌만 두고 보면 인튜어스4와도 크게 다른 점을 못 느낄 정도였고요. 제 사견으론 인튜어스쪽이 부가적인 기능이나 펜의 그립감이나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뭔가 전체적인 느낌상(....) 우월하긴 합니다만, 단지 압력감지의 레벨에서만 본다면 별로 뒤처지지 않습니다. 옛날에 쓰던 그라파이어2와 인튜어스가 확...정말 확확 차이났던 것과는 달리요. 만약 손떨림 보정이 되는 SAI같은 툴을 쓰신다면 차이는 더욱 더 없어집니다.
물론 크기가 작기 때문에 펜을 조금만 움직여도 화면을 쫙 가로지르는 선을 보실 수 있겠지만.. 작은 타블렛이 더 편한 분들도 계시니까요.
2) 펜의 그립감
통짜 플라스틱이라, 오랜 시간 잡고 있으면 펜에 닿는 손가락이 아픕니다. 아무래도 가볍게 사용하는 용도로 나온지라. 고무그립이라도 따로 들어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3) 익스프레스 키 기능저는 익스프레스키보다 키보드 단축키가 더 편리하지만, 실행취소(ctrl+z) 같은 많이 쓰는 키를 등록해두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그림 하나를 오래도록 그리는 경우에 실행취소나 다시하기 같은걸 등록해두면 키보드 밀어놓고도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여러 프로그램에서 브러쉬 축소/확대로 쓰이는 [키와 ]키는 등록이 안됩니다. 누르면 윈도우 버튼이 눌러져요.
그리고 shift키가 들어가는 단축키도 등록이 안 되네요. 이를테면 ctrl+shift+z를 등록하려고 하면 ctrl+Z가 됩니다. 쉬프트때문에 z가 대문자로 써지고 쉬프트키는 입력이 안되는거죠. 설명서에는 된다고 나와 있는데, 이게 제 키보드 문제인지?ㅠㅠ
4) 터치 기능뱀부 펜앤터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터치 기능이 있습니다. 두 개의 손가락을 이용해서 스크롤, 줌인&아웃, 회전, 클릭과 우클릭 등이 가능한데요, 어플리케이션의 한계로 회전기능은 써보지 못했습니다.
모든 조작을 마우스(혹은 타블렛펜)와 키보드로 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면, 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음... 확실히 그림 작업시에 별 도움은 안 됐어요.
이를테면 캔버스를 확대하고 싶을 때, 펜을 쥔 채로 돋보기툴을 몇번 누르는 것이 더 편하냐 펜을 놓고 손가락으로 캔버스를 늘리는 것이 편하냐는 문제? 또는 스크롤을 하고 싶을 때 손바닥툴을 누르고 끌어당기는 것이 편하냐 펜을 놓고 손가락으로 패닝하는 것이 편하냐는 문제? 왼손으로 하면 되지 않나 싶기도 해서 시도해 보았지만, 그래도 타블렛판 위에 잘 두고 있던 오른손을 비켜줘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고요. 게다가 포토샵 CS3에서는 확대축소가 묘한 배율로 변해서, 100%로 맞추기가 힘들어요. 이미 돋보기툴을 누르면 33%, 50%, 66%, 100%로 단계적으로 바뀌는 배율에 익숙해져 있는데, 직관적으로 확대축소를 하면 95%, 105%, 이렇게 나오는 바람에 오히려 불편함을 느껴요. 포토샵은 또 짝수로 나뉘어진 배율이 아니면 창에서 깨져 보이잖아요ㅠㅠ
아, 그리고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 봤었는데, 그건 안 됩니다. 터치는 압력감지가 안돼요!
반면에 사진을 볼 때나 인터넷 서핑을 할 때는 터치 기능이 상당히 유용하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의자에 등을 푹 기대고 앉아서 뱀부를 들고, 손가락으로 사진을 휙휙휙 넘기거나 확대해 보는 게 가능하구요.(윈도우즈 XP 기본 뷰어인 Windows 사진 및 팩스 뷰어 사용) 그건 꽤 편하더라구요.
3. 정리취미용이라지만 기능상 준 전문가용 정도는 된다고 봄. 그러나 작은 크기가 단점이 될 수 있고, 펜 그립감이 떨어지며 부가기능이 전문가용 인튜어스에 비해 단순함. 터치기능은 그림작업에 한해서는 딱히 메리트가 없는 것 같음.
가격은 와콤 온라인스토어(
http://www.buywacom.co.kr/store/product_list.php?&top_group=4)기준 159000원.
같은 크기의 인튜어스 4가 320000원이므로, 인튜어스4의 비싼 가격이 부담되기도 하고, 난 터치링이니 익스프레스키니 하는 부가적인 기능은 별 필요없다! 하시는 분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꽤 괜찮은 성능을 가진 이 녀석을 사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인튜어스는 아예 생각 없고 옛날옛적부터 쓰던 그라파이어에서 갈아타시려는 분에게는 딱 맞을 것 같구요. 구형 뱀부펀은 가격이 약간 저렴한 대신 압력감지레벨이 512거든요. 3만원 차이면 전 그냥 이걸 살 것 같아요. 저라면요ㅋㅋ
4. 뱀부 펜앤터치를 사용한 작품스케치는 연필로, 스캔 후에는 선과 채색 모두 뱀부 펜앤터치를 사용하였습니다.
사용툴은 포토샵 cs3와 SAI입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손떨림 보정도 되고 워낙 선이 날렵하게 뽑히는 SAI로 선을 땄기 때문에, 인튜어스 4를 사용할 때와 별반 다른 느낌 없이 작업이 되었습니다.
물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작은 타블렛을 사용할 때의 문제(선이 휙휙 나가는)는 있었습니다. 이미 크기가 큰 타블렛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네요.
이상으로 뱀부 펜앤터치의 리뷰를 마칩니다~ 우와.. 4시간이 꼬박 걸리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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